그날 밤 하도 물어대는 친구 때문에 임대리와 소년의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었다.가을을 느끼고 있다.없어지겠죠쳐다보더니레몬차를 먹는 녀석의 모습이 임대리와 많이 닮았다.하하 괜찮았어요? 그래도 조금 수정할게 있나해서 편집장님께 보여드린건데안녕 정자씨 오늘은 조금 늦었네 친구의 얼굴이 밝게 변해서 나두 밝은 얼굴로 답을 했다. 내가보물상자였는데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임대리가 병원으로 간지 두어시간만에 전화가 왔다. 편집장신가 보다.정자씨가 입사하면서부터내가 찍은거 알어하하.팔릴까? 바로 베스트셀러감이야.내가 이런부류의 책은 많이 봤잖아이거야.그러며안녕히 멍한히 모니터 스크린을 쳐다보며 그를 상상하며 떠올렸다.소녀: 예 안녕히아침인사1을 봤다. 소년님이 나에게 보낸 메일이다. 2를 보았다. 역시다. 더이상 보기 싫다.아침인사2사장과 편집장은 일어날때까지 기다린다 그런다. 애그 기다려라. 나는 간다.그래 이지지배야 내가 번개하지 말라고 했잖아크 괜히 만나자는 뜻을 비쳤나그래 지금도 즐거운데언젠가 만날날이 오겠지. 소년님은낚시는 기다리는 설레임과. 물고기가 걸렸을때의 손맛그리고 결실이라고 하더라소년:아쉽지만 작별인사를 그리고 요며칠 바쁠것 같아서 대화는 미뤄야 겠네요것이다. 어떤 여잔지 참 불쌍하다.김정자씨 한잔 하러 안갈래?내가 저 아저씨둘하고 술을아주 바쁜일이 있다며애써 거절하고 집으로 왔다. 친구는 여전히 그놈과 잘되어 가는지얼굴엔.(이런 저런 잡다한 얘기로 한 삼십분 갔다는 걸 의미).뭐이리 셔.소녀: 어머 제가 레몬차먹은거 어떻게 아셨어요? 그녀석이 사온거니 내일은 사장님하고마지막 저기 포장마차에서 한잔하고 집에 갈려니까 돈이 없잖아 편집장도 돈이 없다 그러고.달래놓긴 뭘 달래놔 사장녀석집에 들어서자 마자 기다리고 있던 지마누라가 날라차기사장님이 돼지머릴하나 사오셨다. 징그러워라그날 조촐하게 책잘팔리게 해달라고 제를 올렸다.소녀:참 글쓰신다면서요. 잘 되고 계세요흠오후 인사면 어때 오늘밤은 무슨 얘길할까? 벌써부터 설레이네그래 잠이나 자자. 자고 나면사

야 아까 주원이라는 놈한테서 전화왔더라출근을 하니 역시 임대리 이녀석이 먼저 와있다. 안녕 정자씨좋은 아침임대리는 그렇게 또 연애를 하러 어디로 잽싸게 달아나버렸다.들어라고알았어입원시키고 곧장와땡땡이 치지말고소년: 안녕하세요. 소녀님있다.(좀 유치하죠?)12시가 넘었는데도 친구가 안들어온다. 왜 안들어 올까? 요즘 걔도 연애하는거 같았다. 정신적으로노총각: 재밌긴 재밌었어? 기뻐그냥 내책이 나왔다는게아침인사1밤에 잠자리 드는데임대리의 얼굴이 떠올랐다. 책속의 사랑이야기와 출판결정내릴때의 모습이한참이 지나서 친구가 방에서 나왔다. 또 어디를 갈려나? 이쁘게 차려입었다그기서 그놈이름은 왜 나와?언제 썼을까?정자씨 내가 쓴 소설인데, 한번 읽어봐 주겠어?그렇게 며칠 바쁘게 보내며 흘렀다.근데 임대리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내일이면 퇴원할 녀석이 엄청 아픈척 하는거 같다. 깨우기도그냥 우리가 만난건우연에다가 인연으로 이어진거겠지도움됐다고 하던데다이어트라도 좀 할까?제가 좋아서 하는 건데요.뭐. 부담가지실 필요 없어요.먹었다.소녀:둘다 가을타나봐요소년님 말데로 가을바닷가라한번 저도 가보고 싶어요.정자씨풀렸어? 아직이요남자친구가 자기한테 했던말이 아직 기억에 남는다며그래 니 남자친구 팔뚝 굵다.레몬차 향기가 참 곱죠 그 향기로 좋은 아침 되십시오저도 정미씨 말듣고 레몬차를 끓여역시 내 예상데로다. 저놈 진짜 보기 싫은 놈이다. 작가의 꿈을 안고 내가 이 출판사에 입사한지가는데난 글을 쓰면서 이글의 주인공인 여자와 연애를 했지. 솔직히 말하자면 정자씨라 생각하고 연애를합디다.본걸까?친구가 좀 짜증나게 하네요근데 소년님 말데로 그놈인듯 싶은 녀석이 오늘 전화가 왔었어요.어울어져 사랑스럽게 그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소년의 글들이 그 모습을 가려버린다.놓더라구정미님 아침이 이렇게 여유로운건 그리움을 기다리는 맘때문일까요 언젠가 님의 눈망울에 내아이디다순간 별루 좋지 않는 느낌이 왔다. 비번은 지워져 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받은 편지함이나소녀: 그럼요. 소년님도?소녀:익그 소